친구에게

꿈 많던 어린 시절

우린 마냥 즐거웠지

돌아보면 그것이

추억이 되는 걸

수 많은 추억들이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을

나이 먹고서야 알았네

나의 보배 친구야

나도 모르게 많은 상처를

주고 받았다 할지라도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는

마지막 친구가 되자고 약속했지

지금 상처를 안고 사는

친구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보도 싶은 친구야

언젠가 마음의 문을 열고

호호 하하 웃으며

늙어가길 기도한다

언제나 친구를 그리워하는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