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사관- 인천중구청자리

청국영사관은 인천화교학교인 증산학교자리,

영국영사관은 구) 올림포스호텔자리 현)파라다이스호텔자리,

러시아영사관은 성 누가병원에서 후에 옛 해군경비부 청사 자리에 회색벽돌2층 건물을 지어 이전,

독일영사관은 세창양행숙사터 홈링거상회,송림초등학교,제물포고등학교본관, 모스저택,

인천신사,미두취인소,쉬르바움주택,파우바우만주택, 모젤저택,쯔오시저택,헨켈저택,호리 리끼다로주택

(대불호텔 주인집) 데쉴러주택,라포르드주택. 이외에 수많은 건축물들이 한국전쟁때 사라졌다고 합니다.

- 여기저기서 자료를 모아 편집을 해 보았습니다.-

 

- 건축문화는 도시의 얼굴 -

유럽을 여행할 때 많은 건축들의 이마에 "1560 1996" 식으로 건축한 해와 최근 보수한 해가

새겨져 있어 몹시 부러웠다. 인천처럼 수도와 가까운 개항장이었던 일본 요코하마의 잘 보존된 아카렌카

(붉은 벽돌) 창고를 비롯한 근대 건축물들을 볼 때도 그랬고 중국의 상하이, 다롄, 창춘 등을 돌아볼 때도

그랬다. 인천에는 아직 근대건축물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다. 함부로 헐지 못하게 해서 문화재로 지정해야 된다.

인천토박이들은 사라져 버린 근대건축물들이 생각 날 때마다 탄식한다.

 

그것들이 살아 있다면 인천은 역사와 품격을 갖춘 문화도시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아쉬움 때문이다.

고풍스러운 자태로 서 있던 세창양행사택,오례당,존스턴 별장,중화루,인천각, 대한천일은행 사옥,홈링거 상회,

이당 기념관등은 다 어디 갔는가. 영옥에 찬 근대사를 증언하던 그 유서 깊은 건축물들은다 어찌 되었는가.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무너졌고, 실화로 태워 먹었고 조금만 보수하면 될텐데 부숴버렸다.

남이 알면 반대할까 몰래 부순 것들도 있다.

 

존스턴별장은 6.25전쟁 때 약간의 상처를 입긴 했어도 끄떡 없이 살아남았던 서양식 건물이었는데

그냥 부숴버린 것이다. 아름다운 건축물중에 하나인데 좀 아쉬웠다. 그렇게 부순 존스턴별장은 지금 수십억원을

들여 복원하려 하고 있다. 학교건물도 유서깊은 것들 태반이 사라졌다.

송림초등학교의 우아한 건물은 불탔고 창영초등학교는 동문들의 노력과 교육감의 결정으로 살아남았다.

제물포고는 본관은 헐렸고 성덕당만 남았다.

"E.H 카의 말처럼 역사는 그렇게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의미가 살아 나는 것이다."

 

소설가 / 이원규 문화 칼럼에서 

 

 ㅡ 인터넷 검색해서 옮겨옴ㅡ